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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 자기편을 못 알아보는 사이비교주의 최후

by rainbowz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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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여러명이 함께 작전을 짜서 마약범죄자 한명을 체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공작'과 '범죄와의 전쟁'으로 유명한 윤종빈 감독입니다.

사업가 강인구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단란주점을 운영하고, 동시에 카센타를 운영하고, 인근에 있는 미군부대에 식자재도 납품합니다. 더 큰 한방을 원하던 강인구에게 어느날 친구가 찾아옵니다. 이 친구는 여기저기 배를 끌고 다니는 선장입니다. 친구가 홍어를 버리고 안 먹는 나라인 수리남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잘만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겠다 싶은 강인구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함께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합니다.

 

강인구는 친구와 함께 수리남의 홍어를 한국으로 납품하는 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던 중에 전요한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옵니다. 중국 조폭들에게 구타당하고 돈을 요구받는 것을 전요한 목사가 구해주는 일이 생깁니다. 강인구는 전요한을 신뢰하게 되었지만 그는 사실 마약을 유통하는 이지역 마약왕입니다. 강인구의 홍어뱃속에 마약을 넣어 한국으로 가게 되는지 테스트를 합니다. 이것이 네덜란드에서 걸리게 되고, 강인구는 교도소를 가게 되면서 사업이 망하고, 사업자금으로 투입한 5억을 날리게 됩니다.

 

강인구가 교도소에서 억울해 하고 있을때, 국정원 요원이 찾아 옵니다. 그는 사진과 자료를 근거로 첨부하며 사이비목사이자 마약범죄자인 전요한에 대해 설명합니다. 사업자금5억을 국정원에서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강인구는 국정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게 됩니다.

 

감옥에서 수감생활동안 마약상인척 연기를 하여 전요한의 부하를 속입니다.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전요한을 속입니다.  전요한은 수리남에서 코카인을 독점하여 돈을 벌고 있었고, 대통령에게 로비하여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이비종교를 이용해 광신도들을 만든 다음 그들을 마약거래에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강인구와 국정원은 전요한을 유혹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계획합니다.

코카인을 한국에 유통하자는 계획입니다. 전요한은 관심을 보이지만 쉽게 넘어오지는 않습니다. 그는 매우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또한 그는 옛날에 유명했던 마약왕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연구하는 노력형 범죄자 입니다. 미국 마약수사대 DEA와 공조하여 전요한을 잡으려면 수리남 밖으로 유인하거나 수리남이 아닌 다른곳에서 거래해야 검거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국경인근에서 거래하려다 압수만 당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총격전이 일어납니다. 전요한의 부하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강인구와 국정원측도 총상을 많이 입었고 브라질 경비대도 몇명 죽었습니다. 난리통에 강인구는 마약을 실었던 트럭을 몰고 오는데 그와중에 마약을 챙겼다는 명분으로 전요한에게 신뢰를 얻습니다.

 

이일을 빌미로 전요한의 계좌를 동결해버렸습니다. 전요한은 이제 돈이 없고 코카인을 한달안에 팔지 못하면 콜롬비아 카르텔에게 죽습니다. 사이가 않좋은 중국 조폭과 거래해보려고 했지만, 강인구와 국정원요원들이 다 망쳐버립니다. 결국 코너에 몰린 전요한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마약거래를 하고자 합니다. 푸에르토리코에 마약을 보내면 이것을 빌미로 미국DEA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수리남 레이더망을 피해 미국 헬기가 조용히 옵니다. 전요한은 계속 도망가고, 마지막엔 강인구와 몸싸움을 합니다. 미국사람들이 총을 겨누자 전요한은 자기가 아닌척 합니다. 그렇지만 강인구와 함께 전요한을 속였던 국정원요원이 나타나자 할말을 잃습니다. 황당해죽겠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전요한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집니다.

할렐루야.

 

2. 배경

조봉행이라는 실제 한국인 마약왕이 수리남에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실화가 영화 제작의 모티브는 되었으나 모두 픽션이라고 나옵니다. 

 

3. 느낀 점

황정민은 역시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맞을때는 정말 아파죽을것 같고, 끝까지 아닌척할때는 정말 징글징글한 느낌이 들정도로 그사람 자체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이비교주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비슷한 역할을 또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리남이 너무 재밌어서 다른 비슷한 외국 영화들도 보려고 노력해봤지만, 배우들이 다르니 재미가 없었습니다.

황정민과 하정우, 조우진, 박해수, 유연석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두고두고 기억나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약과 관련한 범죄는 없어져야 할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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